2015년 1월 18일 일요일

아슬란 시승기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했던 1박2일 아슬란 시승행사에 운이 좋게 당첨되어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차 아슬란을 시승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슬란은 기존의 그랜저 플랫폼 위에 3.0, 3.3 GDI 엔진을 올리고 내외장만 더 고급스럽게 꾸민 그랜저의 고급형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실제로 타보고 드레스업모델인지 아니면 정말 고급화된 신차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렌트 받은 차량은 아슬란 3.0 아이스화이트 색상의 차량입니다. 흰색이 깔끔하고 고급스런 느낌이네요. 아슬란은 차체 길이×너비×높이가 4970×1860×1470mm으로 그랜저와 비교시 너비와 높이는 같지만 50mm 늘어난 전장 때문인지 더 웅장한 모습입니다.



차량의 트림은 3.0 모던, 흔히 말하는 깡통 트림입니다. 옵션도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데요, 하지만 실내를 보면 깡통 차량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모든 옵션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낮에도 선명한 HUD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속도정보와 네비게이션안내가 컬러로 선명하게 보여집니다. 라디오 채널등 기타 추가적인 정도보 제공되어 매우 편리한 옵션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음 차량 구매시 꼭 추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EPB와 Auto hold도 기본으로 제공이 됩니다. 일반 크루즈 컨트롤 역시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옵션으로 ASCC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모던 트림에 제공되는 가죽 시트도 충분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질감도 나쁘지 않았네요.



뒷자리도 앉아보았는데요 그랜저 대비 50mm 길어진 차체 덕분인지 넓다 못해 광활하다는 표현이 적절할듯합니다. 앞쪽 의자를 좀 당기는 경우에는 어마어마한 공간이 확보됩니다. 뒷자리 시트역시 매우 편안한데요 마치 편안한 쇼파에 앉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뒷자리는 3자리 모두 3점식 안전벨트를 제공합니다.



시승 차량은 3.0 GDI 모델로 최고출력 270ps 최대토크 31.6 입니다. 3.3 모델에 비해서는 출력과 토크에서 부족합니다만 일상적인 시내주행과 고속도로에서의 성능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3.0 GDI 차량의 공인연비는 도심8.1km/l 고속 11.9km/l 로 복합 9.5km/l 입니다. 3.3GDI차량도 거의 동일한 연비입니다.  배기량에 비해 준수한 연비를 보이는데요, 500km정도로 직접 고속 주행을 해본 결과 연비는 훌륭한 편입니다. 평균 130km 이상 주행하는 경우에도 평균 연비가 10km/l 이상을 유지하니 고속 크루징에서 만족 스러웠습니다.


특히 요즘 처럼 휘발유가격이 하락한 시점에서는 아슬란 같은 대배기량 가솔린 차량의 매력이 더 크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추후에 아슬란에 디젤 엔진을 채용한 모델이 추가된다면 진심으로 구매를 고려해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허접한 시승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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