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 한국과의 분위기 차이는 이정도로 하구요, 혹시라도 앞으로 미국에 들러서 근처에 퍼블릭에 가실수도 있고 하니 가이드를 간단히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골프장을 구별하는 것은 흔히 회원제와 퍼블릭으로 구별을 하는데요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퍼블릭 골프장에 종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사설기업에서 운영하는 Public골프장이 있고 정부(시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Municipal 이 있습니다. 공공 도서관 처럼 시에서 운영하면서 시민에게 저렴한 값으로 골프를 칠수 있게 제공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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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프장의 가격표 |
이렇게 저렴한데도 더 싸게 즐길수 있는 요금제도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몰요금(Twilight Rate)이란게 있는데요. 보통 계절에 따라 오후 2~4시 부터 적용되는데 18홀을 마칠때쯤 해가 지므로 눈도 부시고 어두워저서 불편하기 때문에 싸게 받는 요금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국에는 야간조명을 사용하는 곳은 극히 드물거든요.이것 외에도 아주 일찍 오는 분들을 위한 9홀 요금제가 있는데요 Back Nine Rate이라고 보통 부릅니다. 백나인... 즉 후반 9홀만 도는 요금이란말인데요, 첫티업을 할때 뒷 홀들은 모두 비어 있으니까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로 후반홀을 저렴하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주말에 Twilight 요금으로 한다면 보통 25~30불에 라운딩이 가능하고요 여기에 카트를 타고 싶으면 카트비용만 추가로 내면 되지요. 보통 예약은 전화로 받거나 직접 찾아갑니다. 미국에는 전산시스템이 크게 활성화가 안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요. 영어가 두렵다면 인터넷에 있는 대형 부킹 사이트 (golfnow.com golflink.com등..) 을 통해서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예약이 가능합니다. 수수료는 2~3불정도인데 그정도를 내더라도 오히려 일반 예약보다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는 경우도 많으니까 비교해보고 결정하시면 될듯하네요. 특히 인터넷 사이트들은 전동카트 요금이 포함된 패키지인경우가 많아서 전동카트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Municipal이나 Public들의 경우 연습용 그린은 그냥 개방해두는 경우가 많으니까 거기서 플래이를 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간단한 Pitching과 Putting연습이 가능하다는것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무료인지 확인하시고 하시길~)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