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앱은 FreeCaddie라는 골프 GPS 앱입니다. 저는 주로 저렴한 단련장(골프장)만 찾다보니 결국 노캐디 시스템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럴때 가장 아쉬운게 거리 측정입니다. 현재 공 위치에서 그린까지 몇미터나 남았는지 도우미가 있다면 쉽게 알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러자고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자니 고가의 드라이버와 비슷한 값이라 손이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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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거리측정기의 대명사 부쉬넬
(20~30만원대로 가격도 부담스럽고 부피도 커서 휴대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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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게 된것이 골프 GPS인데요. 얼마전까지는 GPS 거리측정용 전용기기가 대세였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요즘에는 간편히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거리 측정용 앱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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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버디와 같은 이런 전용 GPS기계도 이제는 옛 추억 |
그 중에서도 심플하고 무료로 사용할만한 것을 찾다보니 알게된 FreeCaddie를 소개합니다. FreeCaddie는 현재 안드로이드, iOS뿐만이 아니라 Windows Mobile폰등 스마트폰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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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Caddie가 지원하는 다양한 플랫폼(토종 플랫폼인 바다는 안보이네요 ^^; ) |
오늘 살펴볼 FreeCaddie 무료판의 경우에는 가장 필수적인 기능만을 제공하는데요. 현재 위치에서 그린까지의 거리를 알려줍니다. 네. 이것이 전부. 하지만 강력합니다. 앞그린 , 그린중앙 그리고 그린끝 이렇게 3곳까지의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도우미가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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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같이 홀번호와 함께 그린 중앙, 뒷그린, 앞그린까지의 거리를 각각 미터와 야드로 표시해준다 |
단점이라면 아직 국내 단련장들은 몇개 등록이 되어 있지는 않은데요, 바로 FreeCaddie가 무료로 운영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슨말인가하면 단련장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서 만들어 나가는 시스템이라서 FreeCaddie쪽에서는 데이터를 관리하지 않고 자신들의 App관리만 하면 되니까 적은 비용으로 시스템을 유지 할수 있는 듯합니다.
현재 제가 직접 등록하고 관리중인 맵은 총 4개인데요 레이크힐스 안성퍼블릭, 코리아 퍼블릭, 지산 퍼블릭, 락가든 퍼블릭 입니다. 네 맞습니다. 모두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사실 캐디가 있는 곳에서는 이런 앱을 사용해서 거리를 측정한다는것이 캐디분들께도 좀 죄송스럽기도 하고 그분들의 경험을 더해 알려주는 거리가 더욱 믿을만 하기 때문에 GPS는 사용을 하지 않게 되지요. 그래서 현재 제가 직접등록한 곳들은 노캐디시스템으로 운영되는(혹은 일부시간대에 노캐디를 선택할수 있는) 골프장들입니다. 다른 분들도 몇몇 골프장의 데이터를 입력해 사용하고 계신것으로 보이네요. 앞으로도 맵은 운동을 하면서 가게 되면서 하나씩 등록이 될테구요, 제가 올린것 외에도 다른 곳도 일부 등록된 곳이 있긴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앱이고 국내에는 도우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등록이 되어 있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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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하는 예 |
마켓에서 FreeCaddie를 검색해서 무료판을 설치하시고 Setting에서 Seoul, Korea나 Yongin, Korea 라고 입력하신 후에 Course 메뉴에서 검색하시면 주변에 있는 단련장을 쭉 보여줍니다. 거기 나오는 곳들중에 앞에 POP가 붙은 곳들이 바로 제가 직접 입력한 곳입니다. Setting 옵션에서 거리를 보여주기를 meter와 yards로 변경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구요. 참고로 지산 퍼블릭, 코리아 퍼블릭은 등록한 맵으로 실제로 사용해봤는데 무료로 쓰기엔 감사할정도로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오늘은 코리아 퍼블릭 야간(노캐디) 로 가까운 지인분들과 라운딩을 하고 왔는데 역시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상 FreeCaddie 앱 소개였습니다.
PS. 아무래도 만족스러워서 FreeCaddie Pro로 옮겨탈 생각인데요 FreeCaddie Pro의 경우는 무료는 아니지만 5$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무료판에 비해서 아주 강력한 기능들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Pro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맵을 등록하는 방법들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