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메인코스가 리베라cc라서 매월 2~3번정도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3월29일 리베라에서 홀인원 했을때가 올 해의 첫라운드였고 그 이후로 20게임정도를 했는데요 그 중 리베라에서 한 게임이13개 정도 될 것 같네요.
그저께는 파인/체리 코스였습니다. 전반의 파인코스는 전장이 긴 편이라 비거리가 짧은 저는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하는 편입니다. 그저께도 아니나 다를까 4번홀부터 내리 6홀 연속 더블보기를 기록한후 후반 체리로 들어갔습니다.
후반 첫번째 홀에서 티샷이 멋지게 페어웨이에 떨어져서 이번엔 더블보기 행진을 막아보려나 했는데 세컨이 벙커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3샷만에 벙커를 탈출. 투퍼팅으로 마무리해 결국 트리플로 더블보기 행진을 마감합니다 ㅋ 하지만 바로 뒤 2번홀에서 또 더블을 기록합니다 ㅋㅋ
이제 좀 정신을 차려야지 하고 보니 파3인 3번홀이네요. 거리측정기로 확인한 거리는 163m 이 날은 아이언이 좀 잘맞고 있어서 한클럽 짧게 5번을 잡았습니다.최근 다시 시작한 레슨에서 프로님이 하신 말씀을 되세기면서 인아웃으로 힘차게 스윙을 했는데 정말 깨끗하게 잘 맞았어요. 거기다 그림같이 드로우가 걸리면서 그린 방향으로 공은 떨어졌는데 그린이 높은 지역이라 잘 올라갔는지 뒤로 넘어갔는지는 알수가 없었죠. 하지만 감이 좋았기 때문에 핀 근처에 있을것만 같았어요.
버디 찬스를 예감하며 카트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근데 카트를 타고 이동해 본 그린위에 제 공은 없었습니다. 혹시나 뒤로 굴러 갔나 확인을 해봤지만 역시나 없더군요. 이쯤되니까 설마 또 홀인원을 한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아마추어가 평생 한번도 힘들다는 것을 한 해에 두번이나 한다는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핀을 향해 갔는데...
정말 제 공이 거짓말 처럼 컵안에 들어 있네요.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자 올해 두번째 홀인원이었습니다. 헛웃음이 먼저 나왔지만 정신을 붙잡고 동반자들에게 알렸습니다. 지난번 홀인원을 지켜본 친구3명중 2명이 오늘도 동반을 했는데 그 친구들도 이제 홀인원을 목격한것이 두 번째라 그런지 지난번처럼 놀라지는 않고 침착하게 반응들을 하더군요 홀인원이 이렇게 흔한거냐는 농담까지 하구요. 처음 홀인원땐 다들 정신이 없어서 공 꺼내는 영상도 못찍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경험있는 동반자(?)와 함께한 덕에 동영상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또 지난번처럼 리베라에서 담당자분이 오셔서 꽃목걸이와 함께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그분이 오셔서 근데 처음 물어보시는 말씀이 또 제 가슴을 찢어놓네요. "보험은 가입하셨나요?" 사실 지난번에 보험없이 홀인원을 하고 나서 아내의 권유도 있고해서 보험을 가입할까 고민을 좀 했었는데 한번 하기도 힘들다는걸 설마 또 할일이 있겠어? 라고 제가 우겨서 보험을 넣지 않았거든요 ㅜㅠ
여러분 골프보험 드세요. 두번이나 하고 보니 이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스코어는 지난번 홀인원때 보다 4타 줄인 96타로 마무리 했습니다. 여러분 말씀처럼 한껀 한 날은 점수가 안좋네요 ㅎ
이상 긴 후기를 마칩니다.
코스 : 리베라 체리 3번 홀 160M
클럽 : 베이퍼 프로 콤보 아이언 #5
볼 : Volvik Blue90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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